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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 엄마 엄마 - 이연실

작성자사랑실|작성시간24.09.29|조회수122 목록 댓글 2

가을밤 - 엄마 엄마 - 이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엔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 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 좋은 곳 묻어주
비 오면 덮어주고 눈 오면 쓸어주
내 친구가 나 찾아도 엄마 엄마 울지 마 


논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 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벌레 우는 밤
시골집 뒷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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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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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라야 | 작성시간 24.09.29 영상
    잘보고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사랑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30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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