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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 아프리카, 그 색다른 음악의 감성을 듣다 - 3

작성자해송.|작성시간24.04.26|조회수49 목록 댓글 0

검은 대륙 아프리카, 그 색다른 음악의 감성을 듣다 - 3

 

* 앙골라의 보석 브루나 타티아나

아프리카 노예무역의 거점지역으로 수백 년 동안 수탈과 핍박에 시달려온 나라 앙골라. 1975년 독립된 이후 좌우의 이념 대립에서 비롯된 내전으로 50만 명이 목숨을 잃은 나라 앙골라. 전세계에서 지뢰가 많이 묻혀있는 나라 가운데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라 앙골라. 발목지뢰에 발이 잘려나간 미인들이 미인대회를 여는 나라 앙골라.

이 나라의 음악은 수도 루안다를 중심으로 주요 대도시에서 다양한 음악의 스타일이 공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즉 merengue(도미니카 공화국 댄스 음악 스타일), kilapanda, zouk(카리브 해 인근 섬에서 유행하던 프랑스풍 음악), semba(앙골라 전통음악), kizomba, kuduro(앙골라 전통음악), rebita(하모니카와 아코디언 반주의 음악으로 루안다 해안지역에서 유행하는 음악) 등 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앙골라의 뮤지션들은 근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자유로운 음악 활동은 하지 못했다. 즉 1975년 이전에는 포르투갈 식민 정권의 탄압을 받았고, 앙골라 독립 후에는 막시스트 좌파 정권 아래 좌우의 극한 이념 대립의 희생물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앙골라 독립 전에는 독립을 주장하던 그룹 멤버들이 암살당하는 일이 있었고, 독립 후에도 사회 문제를 노래하던 뮤지션들이 적지않게 살해당했다.

 

아무튼 이런 고난의 역사와 내전의 고통 속에서 2002년 반군 지도자 조나스 사빔비가 전사한 후 내전은 종식되었다. 또 이 시기 많은 뮤지션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오늘날 평화로운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기도 했다. 이제 앙골라의 노래 속에는 투쟁의 언어가 점차 사라지고 사랑의 밀어들이 채워지고 있다. 이런 노래를 부르는 신세대 대표적인 가수로는 브루나 타티아나(Bruna Tatiana)가 있다.

브루나 타티아나는 싱어송 라이터로 1997년 데뷰한 후 1999년 'My side Zouk'이라는 앨범을 내고, 그해 앙골라 신인음악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리고 2002년 'Bruna'라는 표제의 음반을 내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고, 2017년에는 'Rói o Osso', 2018년에는 'Amo-te'를 발표해서 또 다시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녀가 추구하는 음악의 장르에 대해서는 조금 애매한 평이 있다. 즉 아프리칸 'R&B'이기도 하고  'Afropop'이라고 하기도 한다.

평론가들이 뭐라고 하든 말든 실제로 음악을 들어보면 좀 아프리카적이지 않고 우리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온다. 말랑말랑하고 듣기 좋으면 됐지 뭐 장르는 그만 따져도 될듯 싶다. 가사도 사랑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런데 애석하게 노래는 적도 이남의 아프리카인들이 사용하는 반투족(族) 어로 부르기 때문에 사실 못 알아 듣는다. 참고로, 앙골라는 국민의 95%가 반투족 어를 사용한다. 어떤 곡은 앙골라 공통어인 포르투갈어로 부른 노래도 있기는 하다. 한편으로, 이렇게 사랑 가득한 노래들이 내전으로 상처받은 앙골라 사람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준다면 그 또한 의미있는 일 아닐까 싶다.

 <세계음악 컬럼니스트 김선호>

 

Sem Medo do Amanhã (내일은 두렵지 않다)

https://youtu.be/1puWMmbSwIc

 

가사

 

목적지, 방향이 있다
Há um destino, uma direção

인생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A vida não tem de ter um travão

당신은 당신을 막을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Não precisas de alguém que te pare

하지만 누가 널 놓지 않아
Mas de quem não te largue

그들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배우는 것이다
Não é o que ensinam, mas o que aprendes

인생은 하나뿐이야, 두려움 없이 살아
A vida é só uma, vive-a sem medo

두려움이 없어, 두려움이 없어
Sem medo, sem medo

언젠가, 언젠가는 보게 될거야
Um dia, um dia tu vais ver

언젠가, 언젠가 당신은 가질 것입니다
Um dia, um dia tu vais ter

당신이 꿈꾸던 모든 것
Tudo aquilo com que sonhaste

하지만 넌 할 수 없어, 두려워, 두려워
Mas tu não podes ter, ter medo, ter medo

알아요
Eu sei

네가 누군가가 될 수 있다는 걸
Que tu podes conseguir ser alguém

그리고 그것은 당신에게만 달려 있습니다
E depende só de ti

그리고 내일은 더 나아질거야, 나도 알아
E amanhã ainda vais ser melhor, eu sei

방법이 있습니다, 따라야 할 것이 있습니다
Há um caminho, algo a seguir

도망치려 하지 말고 스스로 싸워라
Luta por ti, não tentes fugir

당신이 해를 끼치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항상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정상입니다
Vai sempre haver quem te queira mal, isso é normal

이것은 정상입니다
Isso é normal

그들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배우는 것이다
Não é o que ensinam, mas o que aprendes

단 하나뿐인 인생, 두려움 없는 꿈
A vida é só uma, sonha sem medo

두려움이 없어, 두려움이 없어
Sem medo, sem medo

언젠가, 언젠가는 보게 될거야
Um dia, um dia tu vais ver

언젠가, 언젠가 당신은 가질 것입니다
Um dia, um dia tu vais ter

당신이 꿈꾸던 모든 것
Tudo aquilo com que sonhaste

하지만 넌 할 수 없어, 두려워, 두려워
Mas tu não podes ter, ter medo, ter medo

그래, 알아
E eu sei

네가 누군가가 될 수 있다는 걸
Que tu podes conseguir ser alguém

그리고 그것은 당신에게만 달려 있습니다
E depende só de ti

그리고 내일은 더 나아질거야, 나도 알아
E amanhã ainda vais ser melhor, eu sei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세요
Mostra que tens o que é preciso

당신이 능력이 있음을 보여
Mostra que és capaz

더 좋게 만들기
Faz por ser melhor

뒤돌아보지 않고 해
Faz sem olhar para trás

알아요
Eu sei

네가 누군가가 될 수 있다는 걸
Que tu podes conseguir ser alguém

그리고 그것은 당신에게만 달려 있습니다
E depende só de ti

그리고 내일은 더 나아질거야, 나도 알아
E amanhã ainda vais ser melhor, eu sei

알아요
Eu sei

네가 누군가가 될 수 있다는 걸
Que tu podes conseguir ser alguém

그리고 그것은 당신에게만 달려 있습니다
E depende só de ti

그리고 내일은 더 나아질거야, 나도 알아
E amanhã ainda vais ser melhor, eu sei

 

 

Bruna Tatiana ft. Fally Ipupa - Não Vai Embora (2018, 떠나지 마세요)

https://youtu.be/h2-5TriwB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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