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1.daumcdn.net/cafe_image/mobile/bizboard_placeholder.jpg)
-
해당화
채린(綵璘)
섬마을 거친바람
묵묵히 견디어 내고
탐스럽게 치장하고
홀로 나와 서 있구나
알록달록
환한 네 미소에
나그네 시름 잊혀지겠구나
긴 해변
오가는 발길 멈추고
진한 향기에 취해
잠시 넋을 잃고 하늘을 본다
언제까지
영원히 피어나
못다한 연정
한 망울 붉은빛 토하여라
숨 막힐 것 같은
애절한 마음
훅 불어 저 오작교에 걸쳐두고
씩씩하게 피거라.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