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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간 밤의 비애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0.07.24|조회수136 목록 댓글 3
    간 밤의 비애 - 채린(綵璘) - 무섭도록 퍼부어 대는 소낙비 웅크린 채 벽에 붙은 채 꼼짝도 못했다 뼈 속 마디마다 새겨진 그대향기 씻겨가기 싫다고 아우성 쳐댔다 한 땀 한 땀 수 놓은 긴 동행 길 말로 씻어 낼 수 없는 얼룩진 화음 아픔도 비애도 섞은 정 그 복병은 잊을 수 없는 개떡 맛 되어 문득문득 폭포수처럼 내리꽂혔다 남 몰래 숨겨 논 싸릿대 잎사귀 수만 한 날 중 단 하나 잉태된 진실의 잎 하나 그 떠는 초라함에 눈은 허공을 응시한 채 단발마의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천둥소리에 귀 씻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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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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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소를보내며 | 작성시간 20.07.24 감사히 읽고갑니다 ~
  • 답댓글 작성자채린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7.24 고맙습니다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0.07.24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고운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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