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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내 모자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0.09.12|조회수77 목록 댓글 1


내 모자


                채린



석모대교 위에서
시원한 바다를 본다

내 모자
그제 강풍을 빌미로 달아났다
구김없이 리본 달린 고운 모습
까슬까슬 내 머리가 싫다고
바다로 가 섬이 되었다
새침데기 우쭐우쭐
많은 사람 가슴팍에
연분홍빛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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