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해도 괜찮아
채린
탄도항 방파제 시멘트에
피어난 들꽃
무엇을 전하려 몸부림인가
낙타처럼 목줄기에 물방울
저장하며 일어선 강인함
저 누에섬이 친구 되어 준 걸까
바람개비가 시원함 준 탓일까
너의 엉뚱함에 창의의 글자를
붙일게
그래
그저 그저
조금 특별해도
정도를 조금 벗어나도
네 의지대로 밀고 가라
푸르고 맑은 저 광활한 무한대
노을빛처럼 아름답게 빛나라
사진제공 죽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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