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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핑크뮬리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0.10.12|조회수119 목록 댓글 0
    핑크뮬리 정원에서 채린(綵璘) 잃어버린 나를 찾는다 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른 커다란 분홍정원에서 귀여운 토끼가 된다 요리조리 숨바꼭질도 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나이를 잊고 타고난 본향을 그린다 달콤달콤 향내가 난다 어디선가 세 잎의 클로버들이 행복을 달고 어우러진다 시월 상달 하늘이 유난히 옥색으로 물들고 높던 날 그 오래전에도 있었지 분홍색 정장을 하고 가을 햇살에 반짝반짝 서 있었지 신혼의 뜰에 막 새 천막을 치는 나를 다시 본다 추억을 되살려주는 분홍 역시 가을은 낭만을 깨우는 요술봉
    곡목 : Take Me to the Depths /작곡자 : Midnight N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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