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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백매화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1.03.03|조회수132 목록 댓글 2

      백매화 채린(綵璘) 오랜 기다림에 붉도록 응어리진 멍울 낟알을 한 알 두 알 먹고 자라 희디흰 창백한 눈을 맞춥니다 마주보는 거리보다 뭇서리에 지쳐 잠이 들고 옹골찬 미소를 남기며 떨어진 별의 그림자를 잰 거리가 멉니다 이제야 깨달음의 묘미가 머리에 있지 않고 작고 작은 가슴속에 살고 있음도 압니다 무수히 피어나는 계절 피해 홀로 난간에 기대어 선 외로움이 더 큰 사랑을 위한 다른 선택임을 알기에 스스로 살을 하얗게 태워 짙은 향을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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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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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향림원 | 작성시간 21.03.03
    꽃도
    글도
    향기가
    넘처납니다.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1.03.03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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