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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멀미 나면 멀리 보라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1.03.18|조회수108 목록 댓글 2

멀미 나면 멀리 보라

채린

쉼 없이 걸어온 길
그것은 정해진 순서대로
짜인 예정표에
씌어 있었다
붓이 내린 그은 획처럼
단단하고 힘이 있어
거역할 수 없는
마침표였다
조금은 멋을 부려도
조금은 맛을 느껴도
허물일 수 있는 흔들림

그것은 삶의 옹이였고

매스꺼운 멀미 더미였다

두 손 모아 헤쳐나간다
시선을 멀리 본다
고속도로의 안전거리처럼
간격을 둔다
5분의 여유로움 그 속에서
나를 여문다
채송화의 그것처럼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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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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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1.03.18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7사랑이 | 작성시간 21.03.22 읽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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