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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채린
네가 누워있던
어린아이처럼 하얀 박꽃처럼
순수하고 맑게 웃던 그 자리
또 다른 친구가 누웠다
온 산을 누비고 물과 들을 가로지르던
그 기백 잠깐 금고에 꼭꼭 저장 잡히고
이 보(二步) 전진을 위해 후퇴의 그늘에 앉았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또박또박 걷는 길
자만하지 않고 묵묵히
보이지 않는 치료의 손에 의지하며
겸허한 마음 내려놓은 그 모습을 본다
소낙비 쏟아진 뒤
오색 무지개 떠 행복을 안겨주듯
안도의 숨을 고르며 껄껄 웃는 웃음을 기다린다
너도 많이 응원해 줄 거지
사진 제공 모락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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