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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보인다
채린
잔잔한 매끄러움으로 현재를 읽는다
어떤 상황에서든
눈으로 파악하는 똑똑함
편안함만 아닌 절제의 선에 있다
또박또박 걷는 발걸음
성실함에 무언에 힘이 실린다
격이 보인다
인격 성격 품격 그 테두리가 따스하다
개나리가 일정을 당겨
잎겨드랑이에서 꽃눈을 틔운다
올봄에는 유난히 더 노랗게 필 것이다
주꾸미가 칠 박수소리
봄 향기와 더불어
(사회복지기관에서 고생하는
그대에게 드리는 헌시)
사진 제공- 옐로나이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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