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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설화(雪花)로 피어나리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3.01.25|조회수97 목록 댓글 0


설화(雪花)로 피어나리 채린(綵璘) 어느 햇살 고운 삶의 공간 지친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다 소리없이 내리는 눈 따라 까마득한 우주로 사라진 점 하나 사위(四圍)가 순백으로 물던 날 설야(雪野)에 주저 앉아 그려 넣은 애달픈 마음 속울음 삼키며 지난 찰나들 폭포수처럼 쏟아부으며 그대 들을 수 있게 꺼이꺼이 부르는 내 영혼의 소리 천지시공(天地時空) 아늑한 영원 넘어 어느 순간 이심전심 합장(合掌)할 날 기다리며 설야(雪夜)에 호젓한 청솔가지 설화로 피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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