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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백매화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3.03.10|조회수158 목록 댓글 3

 

백매화 채린(綵璘) 오랜 기다림에 붉도록 응어리진 멍울 낟알을 한 알 두 알 먹고 자라 희디흰 창백한 눈을 맞춥니다 마주보는 거리보다 뭇서리에 지쳐 잠이 들고 옹골찬 미소를 남기며 떨어진 별의 그림자를 잰 거리가 멉니다 이제야 깨달음의 묘미가 머리에 있지 않고 작고 작은 가슴속에 살고 있음도 압니다 무수히 피어나는 계절 피해 홀로 난간에 기대어 선 외로움이 더 큰 사랑을 위한 다른 선택임을 알기에 스스로 살을 하얗게 태워 짙은 향을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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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결같이요 | 작성시간 23.03.10 고맙습니다
  • 작성자돌샘 이길옥 | 작성시간 23.03.25 백매의 고귀함과 같이 하다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채린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3.25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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