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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동백꽃아 동박새야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3.03.14|조회수73 목록 댓글 2

동백꽃아 동박새야 채린(綵璘) 바다가 포효를 하는 이른 시각 오동도가 깨어난다 씨끌찌글찍찍찍 동박새들이 저마다의 소리로 숨어서 열창한다 고혹한 동백을 한층 돋보이게 함인가 붉은 꽃에 노오란 술 환상의 짝궁 절벽 위에 해를 머금고 선 아름드리 바위 위에 떨어진 한 떨기 동백꽃 선혈이 낭자한 모습 아프도록 곱다 왜장을 끼고 뛰어내린 미인을 떠올린다 오동동오동동 신우대로 주렴을 내리고 기다림의 시간을 재고 있다 발소리에 님인양 반기려다 겸연쩍어 얼굴 가린 동박새 흰 등대 붉은 등대 마주 서듯 동백꽃 동박새 함께 어여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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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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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심천~~ | 작성시간 23.03.15 고맙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베이조스 | 작성시간 23.03.15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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