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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오월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3.05.01|조회수159 목록 댓글 2

오월을 머리에 쓰고
채린(綵璘)


사월이 가는 날
무심히 걷다가 문득 쳐다보는 눈에
은 보라 구슬들이 조잘거린다
오월이구나
그래 너희의 생일이구나
라일락 향내를 맡으며
교정을 거닐 때가 있었지
푸른 오월이 있었지
어느 영화처럼 거꾸로 시계를 돌리면
그 또한 행복만은 아닐 거야
웃고 울고
이렇게 아름다운 리듬을 연주하는 거야
솟적다 울음 우는 소쩍새같이
아름다운 오월을 쓴다
리본 달린 모자를 쓰듯

사진 제공- 죽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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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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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3.05.01 언제나 향기로운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베이조스 | 작성시간 23.05.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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