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채린 ♡ 시인방

핑크뮬리 정원에서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3.10.18|조회수69 목록 댓글 1



핑크뮬리 정원에서 채린(綵璘) 잃어버린 나를 찾는다 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른 커다란 분홍정원에서 귀여운 토끼가 된다 요리조리 숨바꼭질도 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나이를 잊고 타고난 본향을 그린다 달콤달콤 향내가 난다 어디선가 세 잎의 클로버들이 행복을 달고 어우러진다 시월 상달 하늘이 유난히 옥색으로 물들고 높던 날 그 오래전에도 있었지 분홍색 정장을 하고 가을 햇살에 반짝반짝 서 있었지 신혼의 뜰에 막 새 천막을 치는 나를 다시 본다 추억을 되살려주는 분홍 역시 가을은 낭만을 깨우는 요술봉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박종혜 스테파노 | 작성시간 23.10.18 핑크뮬리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꼭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 같습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여기와서 조금있으면 휴양이 되지 싶어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