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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찔래꽃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4.05.25|조회수59 목록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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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찔레꽃 - 채린(綵璘) - 뾰족뾰족 첨탑을 새운 장미덩굴 어느새 빨갛게 익은 눈길로 매섭게 유혹한다 그 틈새 비집고 홀로 시치미 뚝떼고 따가운 시선 아랑곳 하지않고 멋적게 허허로이 웃는 낯선 얼굴 하나 구운 조개의 눈물로 잉태된 마알간 진주같이 미각을 부채질하며 혀끝에 가시돋게한다 내면의 응어리 저 밑 바다 속에 묻어 두고. 민들레 빈 껍데기 남은 거리에서 아직도 질긴 인연 끊지 못해 오월의 강 둔턱 하잘 것 없는 공터에 울음 안고 서 있다 너는 이방인 너는 이방인 그렇게 애련에 물들지 않고 성을 찾아가는 k를 기다리나보다. 희나리 된 가슴 다섯조각 문루에 걸쳐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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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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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지 | 작성시간 24.05.25 ㅎㅎ
    단미그린비님 방에서
    영상시로 봤던 ..
    채린님의 '찔레꽃'
    잘 보고 갑니다 ☘️☘️
  • 답댓글 작성자채린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5 한 번 볼께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시루산/Singer | 작성시간 24.05.25 채린님,
    요즘 지천에 찔래꽃이
    만발해서 풍광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릴때는 시골에선 새순을 꺽어
    껍질을 베껴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곳곳에 가시을 잉태하여 자신을
    보호하는 이방적인 전술을
    쓰고 있지여.

    아랑곳없이 비집고 손을넣어
    쟁취하는 먹거리
    생숭생숭 생각납니다,

    잠시 시골의 어릴적
    향수에 젖어 봅니다^~~♡
  • 작성자채린1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5 한 번 볼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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