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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동충하초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4.09.02|조회수52 목록 댓글 1

동충하초 채린 먼 티베트 고원지대에서 들려오는 눈먼 이야기 귀한 약재라며 남녀노소가 혈안이다 슬프디슬픈 이야기로 나의 귀는 젖는다 곤충을 숙주로 기생하는 버섯 자연이든 인위이든 식물의 이름을 잃어버린 그가 얄밉다 새순을 따고 나면 상처는 아물고 또 새순을 내는 뽕나무 그 치유의 순을 먹는 누에 잠업 체험하는 그곳 몽실몽실하던 누에가 떠오른다 그 누에가 몹쓸 병에 걸렸단다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한다 가슴 한복판이 먹먹하고 슬프다 사랑하는 친구를 보는 것 같다 병상에 누워 해맑은 웃음을 보내며 서럽게 우는 나를 도리어 위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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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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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방랑객. | 작성시간 24.09.02 오늘도 고운 작품 즐감하고~💚
    인생은 나그네 길~로 업고 갑네다
    추천 도장 찍고,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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