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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그리움들의 부활

작성자채린1|작성시간16.05.23|조회수161 목록 댓글 3

그리움들의 부활/ 채린(綵璘) 잃어버린 시간이 부활한다 광활한 대지 위에 넓은 하늘 위에 불쑥불쑥 솟아난다 "시집가는 날 "뮤지컬이 "댁지놈" 하고 수염 허연 영감님의 고함이 내 머리를 강타하고 영도다리 아래 쪼그리고 앉은 계집아이의 영상이 오버랩하고 웅덩이에 장어가 파놓은 구멍이 가냘픈 손을 유인하고 갈대밭 뜸북새를 찾아다니느라 새카만 모습에 까마귀가 "할배야" 따라오고 "벤허"의 노예선을 움직이는 강인한 근육, 빛나는 눈동자 속으로 빠져들고 "사운드 오브 뮤직"의 달콤한" 아이 러브 유"가 알프스를 넘는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어린다 통지표를 받아 자랑스럽게 갖다 바치던 날 실습 후에 한 점 가져 맛을 보여드린 일들 지난 시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다 비 내리려 꾸물꾸물 거리는 하늘만큼이나 내 안에 저장 된 것들이 서로 나오려고 다툰다 업거울이라면 눈치 보느라 바쁘겠지 향긋한 미나리 전이 아니라도 동래 파전의 고귀한 품격이 아니라도 그저 그저 꺼내 볼 수 있는 부추에 풋고추 듬성듬성 썰어 넣은 빈대떡이면 어때 자주자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내 망막 꼬투리에 달랑달랑 꿰매어야지 아름다운 것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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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노랑색 | 작성시간 16.05.23 과거와현제와 미래가 다 아름답습니다
    지나고보면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16.05.23 안녕 하셔요
    감사 합니다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머물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웃으며 살아갑시다
    '' 글에 포함된 스티커
  • 작성자반디불choi | 작성시간 16.05.23 나' 역시도 살다보니 어느사이
    마련' 보다는 추억을 꺼내는 날이 잦아집니다. ^&^
    "망막 꼬투리에 꿰메어야지"
    고은 시'심을 맛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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