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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자운영 씨를 닮고 싶소

작성자채린1|작성시간18.04.10|조회수124 목록 댓글 1

자운영 씨를 닮고 싶소 채린(綵璘) 하나 , 나의 척박한 마음에 자운영 씨 한 홉을 뿌립니다 구름처럼 자욱하니 꽃대를 올리며 자색의 점 하나 동그마니 물들겠지요 사랑을 품고 말이지요 둘, 씨앗을 걷고 갈아엎으면 뿌리혹박테리아가 내놓은 관대함에 척박한 땅이 기름이 돌듯 모난 나의 오관도 똑바로 뜨고 주위를 편안케 할 수 있을 거에요 셋, 자운영 씨앗이 피어나고 떨어지고 피어나고 떨어지고 꽃잎이 시간 속에 쌓이듯 차츰 넓히며 사랑의 부자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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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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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들가람 | 작성시간 18.04.10 채린님 고운글보며 자운영 꽃을 보고싶네요
    잔잔한 피아노 음률과함께
    싱긋 잘감상하고 감니당ㅡ고맙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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