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이(너와 나)

[채린1]

도플갱이(너와 나) 

                채린(綵璘) 


너와 나
다른 곳에 자라고
나이도 다르고 오감도 다르다
얼굴 생김도 그렇다
이질감 속에 사랑이 피어나면
방식은 법칙을 벗어나
우주의 무한대로 난다

너와 나
호수에 비친 멋진 반영처럼
오래 산 부부가 닮듯
따스함과 신뢰감으로
존경과 믿음으로
시간에 합일되면
붉은 단풍이 퇴색되고
밟히고 밟혀 자연으로 가듯
차이를 넘어
함께 하는 무릉의 정원에 
날아 앉는다


원곡Ludovico Einaudi - Primavera

[김석화]

안녕 하세요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고운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