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채린 ♡ 시인방

이 환한 새날에는

작성자채린1|작성시간19.04.19|조회수139 목록 댓글 1

이 환한 새날에는 채린(綵璘) 빼곡히 쌓인 실타래 층 듬성듬성 빠져나간 빈 곳을 본다 살면서 만난 인연들 기억 속 저장고도 저리할까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굴레에 너와 내가 함께한 시간들 저 실타래처럼 가지런히 채울 수 있는 흔적이면 좋을 텐데 우리의 기억은 좋든 나쁘든 생채기를 남기고 떠났다 한 코 한 코 걸어서 정성스레 떠서 입힌 인형들 우리도 저런 정성을 들였다 가꾸고 사랑하고 포근하게 다독였다 호숫가 을씨년스러운 늙은 갈대가 눈이 내리면 환상의 세계로 바뀌듯 추억을 다듬고 마음을 다듬질해서 좋은 것으로 빙그레 웃자 이 환한 새날에는 음악출처:http://youtu.be/E7vmWCgB5uQ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결같이요 | 작성시간 19.04.19 고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