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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도루묵 타령

작성자채린1|작성시간19.07.03|조회수75 목록 댓글 1

도루묵 타령 채린(綵璘 언제 어느 시간 맞닿았을까 옷깃이 스치는 인연에도 길고 긴 필연이 있다는데 웃고 떠들고 시공을 함께한 우리 힘들고 어려운 생활전선을 뛰어 넘었다 여전히 여과하지 못한 굵은 못들은 내면에 박혀 딱다구리처럼 영혼을 갉으며 쪼아댄다 아서라 아서라 그리하긴 너무 멀리 온 동반 흔하디 흔한 장뚱어들 못남을 덮어주고 데워주고 아름다운 은어로 탄생하였다 회색의 머리칼 날리는 가을 곱던 민들레 빛바래 고향으로 떠날 때 우리도 도루도루 원점으로 돌아가자 잠시 화려했던 정점을 찍고 원망도 애증도 설움도 저 푸른 하늘에 헹구어 널자


음악출처http://youtu.be/o7lBZQ5_a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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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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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19.07.04 언제나 향기 가득한 좋은 고운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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