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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거위벌레는 어떻게 되었을까

작성자채린1|작성시간19.10.03|조회수71 목록 댓글 0

거위벌레는 어떻게 되었을까 채린(綵璘 맹아처럼 서서히 자란다 내 안의 싹 싹둑 잘라내고 싶음에 독주(毒酒)를 갖다 댄다 아픔은 명리 작용처럼 부풀어 올라 땀샘은 좋아라 비누방울놀이한다 사랑도 아닌 것이 정도 아닌 것이 구별 못 하고 치매 되어 떨어지는 낙엽이 우박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 상수리나무의 거위벌레는 어떻게 되었을까 내 영내에 알을 낳고 내 팔이 부러졌다면 벌겋게 퍼지는 노을 바라보는 둔덕 지난날을 되새김한다 나를 못살게한 또 다른 거위벌레는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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