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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해야 솟아라

작성자채린1|작성시간19.12.29|조회수120 목록 댓글 0


      해야 솟아라 채린(綵璘) 매년 정월 초하루 하얀소지 같은 깨끗한 마음 담아 바다로 간다 원근거리 마다잖고 달려온 걸음들 저마다의 알록달록 소중한 소망담아 오종종 바다에 건다 까치발 들고 부동의 자세로 남극 얼음위 부성애 펭귄되어 촛점을 세운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어둠을 깨고 해야 솟아라 파란 물살 가르며 힘차게 솟구쳐 한 점 티끌없이 온전히 불사르라 동토의 아지랑이 봄기운 받아 힘든 고개 뾰족히 내미듯 희망의 고운떨기 한아름 꺾어 안고 저마다 보금자리 찾아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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