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채린 ♡ 시인방

나만의 독백을 바람결에 날린다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0.01.03|조회수158 목록 댓글 0



        나만의 독백을 바람결에 날린다/채린 12월의 끝자락 수락산 정상에 발을 착지한다 맑은 바람이 가슴을 탁 열어젖힌다 회색 그늘에 빛 바랜 엷은 얼굴 위로 잔잔이 햇살이 미소를 보낸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넘치는 해 도움닫기 준 조물주의 은혜를 생각한다 커튼을 열고 막이 열리듯 새로 열리는 해 빈 마음으로 건강 적어 조롱박 하나 하늘에 건다 묵묵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수레바퀴 어김없이 타고 가면서 굽어지고 돌아가도 차근차근 투정하지 않으리 마지막 산정에 서서 나만의 독백을 바람결에 날린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