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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우리는 친구다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0.01.20|조회수134 목록 댓글 0

우리는 친구다/채린 올해라는 많은 날이 스치듯 지나갔다 예쁜 단풍잎 책갈피에 꽂듯 가슴 한쪽에 무지갯빛 사연도 적혔다 인연들 그것이 치열한 삶에서 나무가 열매 맺고 떨어지듯 성장통인지 모른다 칼바람을 막아주는 예쁜 목도리의 무늬에서 날렵하고 멋진 치타를 본다 고통을 혼자 감내하는 그 절절한 모성애에 눈시울을 붉혔었다 동병상련이나 타산지석이란 거창한 말은 접고 그저 말없이 산비탈 텃밭 만들듯 소중한 날들에 호미로 김매고 돌멩이 주우련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듯 나의 심전(心田)에도 복사꽃 환히 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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