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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 시인방

연등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0.04.29|조회수105 목록 댓글 1
 
연등 
    채린(綵璘) 

좁은 인도 따라 
오르는 길
작은 물고기 연인 되어 거슬러  올라주고
갓 부화한 올챙이 무리째 오글거립니다

늦깎이 겨울 심술에
움츠렸던 개울이 피곤한 이들의 예쁜 발들을 기다립니다
쭉 늘어진 등불
온갖 사연만큼이나 울긋불긋 
소낙비 사이 내 비취는 무지개처럼
얼굴마다 여름꽃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초롱 하나  켜둡니다
희덕석한 제 얼굴에도 열꽃 하나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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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0.04.29 언제나 좋은 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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