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봉에서 백운대까지 작성자채린1|작성시간20.06.22|조회수65 목록 댓글 1 글자크기 작게가 글자크기 크게가 원효봉에서 백운대까지 채린(綵璘) 청운의 꿈 피어올라라 알알이 맺힌 빠알간 열매 불 켜 밤새 무서리에 투명한 사리로 태어나 꿈 좇는 사람에게 등불 되었구나 소지처럼 피어오르는 욕망 말끔히 묻어버리고 새롭게 빚어대는 바람이 그려내는 비경 물안개 너머 오롯이 피어나는 세상 놀란 가슴 딸꾹질 소리 요란하다 물안개 한 줌 걷어내 홑이불 같은 계단 하나 만들고 넋이 되어서도 짙은 향기 날리는 낙엽 한 소쿠리 수북이 담아와 또 한 계단 만들고 널브러진 고성 따라 걸으며 자신감 불어넣어 내성을 쌓는다 바람결 따라 오롯이 핀 새하얀 서리꽃 향내 땟구정물 같은 가슴 희석시키며 시원스레 콧노래 흥얼거린다 836.5미터 콧잔등 높여 깃발 날리면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북마크 공유하기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1 댓글쓰기 답글쓰기 댓글 리스트 작성자7사랑이 | 작성시간 20.06.23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검색어 지우기 검색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