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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금동이

작성자이동규|작성시간20.03.13|조회수68 목록 댓글 4
부모님들은 자식을 다 사랑하지만 막내는 특히 더 사랑하는 것 같다 언젠가부터 엄마는 우리 집 막내를 ‘금동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금동이는 ‘금처럼 귀한 아들’ 이라는 뜻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엄마 말에 동의할 수 없다 우리 집 막내는 고집도 세고 버릇도 없고 거기다 누나랑 형아 말도 무시한다 우리가 버릇없는 막내 금동이를 교육하기 위해 훈계라도 하면 “누가 귀한 우리 금동이를 혼내냐? 누나, 형이 더 잘해줘야지” 하며 엄마는 늘 우리를 혼내신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금동이가 얄미워 엄마 몰래 소심한 복수를 한다 “야! 너는 엄마가 산부인과에서 주워 왔어 그니까 우리는 모두 B형인데 너만 A형이지” 그래도 우리 집 금동이는 토라지거나 화내지 않는다 대신 우리를 향해 “그러지 마! 나는 우리 집 금동이라구” 하며 눈웃음과 손가락 하트를 보낸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얄밉던 마음이 사라지고 우리도 금동이를 보며 웃게 된다 아마도 저 녀석은 태어나기 전에 미워할 수 없는 무슨 마법을 가지고 태어난 게 분명하다 그래서 엄마는 금동이만 보면 웃고 우리도 금동이를 미워할 수 없는 것이다 - 행복한가 가족 / 김세라(고등학교 1학년) - Alla Dzuba - My Winter Pia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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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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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소를보내며 | 작성시간 20.03.13 감사히 읽고갑니다 ~
  • 답댓글 작성자이동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3.13 안녕 하세요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0.03.13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새벽 편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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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동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3.13 안녕 하세요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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