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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간 며느리

작성자이동규|작성시간20.07.29|조회수89 목록 댓글 0
대구로 간 며느리 가족 공유하기 글자 크기 대구로 간 며느리 코로나19가 대구에 창궐했을 때의 일이다 간호사인 며느리가 대구로 내려가서 대구 시민을 돕겠다고 나섰다 속으로는 "대한민국에 간호사가 너 혼자냐"하고 핀잔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우리 가족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 아내는 초등학생 손자 둘을 돌봐야 했고 아범 역시 며느리가 없으면 불편할 것이다 나도 혹시나 며느리가 잘못될까 걱정이 늘어갈 것이다 그러나 나라가 위급할 때 하나로 뭉쳐 극복해야 한다는 걸 조상으로부터 배우지 않았던가? 염려하는 마음 뒤로하고 며느리를 대구로 내려 보냈다 한참 후 대구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풀 꺾인 뒤 며느리가 돌아왔다 무서운 전염병 앞에 굴하지 않고 기꺼이 희생을 자원한 내 며느리 그리고 많은 의료진들 또 질서 있게 정부 지침을 잘 따라준 시민들 그 모두가 애국자고 영웅이다 - 가족 소재 공모전 <우·애·리! > 나라사랑 가족상 / 이윤재 - 고귀함 - Amazing-Grace #감동글 #코로나19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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