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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등불하나

작성자머슴아이|작성시간21.05.17|조회수218 목록 댓글 6

그리운 등불하나 

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들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빈 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슴이 허전해
함께 할 친구가 필요한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대 내게 오실 땐
푸르른 하늘빛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그때 내게 오시기 전
갈색 그리운 낙엽으로 먼저오십시오
나 오늘도 그대 향한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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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석화 | 작성시간 21.05.17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새벽 편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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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결같이요 | 작성시간 21.05.17 고맙습니다
  • 작성자문우 | 작성시간 21.05.17 위로와 위안이 되는 글에
    마음 여미며 갑니다

    비가 내리는
    한 주의 시작일이네요

    어느때나 건강 잘 살피시고
    행복한 오월 보내세요~^^💕
  • 작성자자유로운 영혼 | 작성시간 21.05.17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나를 찾아 오시라는....
    이해인 수녀님의 만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크신지 느껴봅니다
    고운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주도 활기차고 보람있게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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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정아 | 작성시간 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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