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절 맞이
난자리 등지고
부모 품 떠난 얼굴들
고유의 대 명절 임박하니
연기 밴
엄니 치마폭을 그리며
주섬주섬 보따리를 싼다
밤잠 못 이루고
애틋한 자식 사랑으로
하루 이틀 사흘 손꼽으며
삼배 적삼 적시면서
보름날을 헤아렸다
휘영청 마을 어귀
둥구나무우듬지에
촘촘히별꽃 걸려있고
자동차 불빛을 기다리는
핼쑥한 엄니는
덩그러니 길목을 지키신다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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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 맞이
난자리 등지고
부모 품 떠난 얼굴들
고유의 대 명절 임박하니
연기 밴
엄니 치마폭을 그리며
주섬주섬 보따리를 싼다
밤잠 못 이루고
애틋한 자식 사랑으로
하루 이틀 사흘 손꼽으며
삼배 적삼 적시면서
보름날을 헤아렸다
휘영청 마을 어귀
둥구나무우듬지에
촘촘히별꽃 걸려있고
자동차 불빛을 기다리는
핼쑥한 엄니는
덩그러니 길목을 지키신다
-안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