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고독
한가닥 두가닥
실오라기 풀리듯
삶의 고뇌가 풀린다
바늘 끝 송곳에 찔리는 고통
참아내고 부딪치고 싸워온 날들
몸서리치며 외면 하여도
삶의 길은 외롭다
덕지덕지 붙어있는 상처 딱지
떨어질줄 모르고
후벼파는 마음 한구석
눈물로 흘러 내린다
안아주는 이 하나없다
삶의 고독
우물 속 깊이처럼 퍼올리고
또,퍼 올려도 두레박 하나조차
채울 수가 없다
잠들지 못하는 이 밤
외로움에 몸서리 치며
한 줄기 빛을 찾아
삶의 고독을 떨쳐 버린다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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