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 / 詩 이서정(연주)
꽃부리 다홍 옷고름
밤새 누가 풀었나
수줍은 미소 떨구고
저고리 풀어헤쳤네
꽃잎 활활 타는 호숫가
바람난 총각들
하나둘 얼굴 붉히고
꽃미소 짓고 있네
♣ 영산홍 꽃말 : 첫사랑
#영산홍 #이서정연주
[ 이서정 (본명: 이연주) ]
- 충북 충주 출생
- 2018년 서울문학 등단
- 한국문인협회, 서울문학, 시에문학회 회원
- 광진구청장 문학 표창장
- 제9회 북한강 문학제 추진 위원
- 시집 : 「그곳은 슬프고도 아름답다」 「소금꽃」
- ariea1207@gmail.com
o 배경 음악 : 가곡 ‘사랑’_ 김정민 팬파이프 연주
[ 영산홍 전설 ]
본래 영산홍이라는 말은 접동새의 피가 떨어져 진달래꽃이 붉게 되었다는 중국의 전설에서 유래한다. 그리고 또다른 영산홍의 전설은 신라 성덕왕 시절, 강릉 태수로 부임을 하는 순정공을 따라 수로부인이 그 임소로 동행을 하였는데 수로부인은 빼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고, 꽃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수로부인 일행은 가던 중 잠깐 바닷가에서 잠깐 쉬게 되었는데 마침 영산홍이 몇 길이나 되는 절벽 위에 한창 피어 있었어요. 이를 본 수로부인은 시중 중에 꽃을 꺾어올 자가 없는지 물었으나 절벽 위 위험한 곳에 핀 영산홍을 꺾으려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요.
그런데 마침 소를 몰고 지나가던 한 노인이 수로부인의 말을 듣고 그 꽃을 꺾어다 부인에게 바치며 헌화가의 가사도 함께 바쳤다고 하는데 한마디 말로 노인으로 하여금 위험한 절벽 위 꽃을 꺾어오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수로부인의 매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영산홍 (꽃말: 첫사랑)|작성자 꽃담
영산홍은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한 종으로 연산홍이라고도 부르며, 4~6월에 빨강색, 흰색, 분홍색, 홍자색 등의 꽃이 피는 반상록 활엽 관목이다. 원산지는 일본이다. 주로 관상용으로 온실 및 남부지방에서 많이 식재하며, 주위에서 진달래, 철쭉 등과 같이 볼 수 있다. 영산홍은 수술이 5~6개이고, 철쭉은 수술이 8~10개이므로 이것으로 영산홍과 철쭉을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다.
국가표준식물 목록에 등재된 영산홍은 일본의 오월 철쭉(사츠키)이고, 현재 국내에서 영산홍이라고 부르는 종은 조경용 목적으로 일본에서 1970년대 이후 들여온 히라도철쭉 중 오오무라사키 품종이 가장 대표적이다. 종자와 삽목에 의해 번식시키는데 발근이 잘 된다. 잎은 한방과 민간에서 발진, 강장, 이뇨, 건위, 구토 등의 약재로 쓰인다. [출처] 영산홍 진달래 꽃말 백철쭉 철쭉 / 작성자 보령나무농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