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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 황옥연 詩 정희선 曲(E major 연주버전),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 든 낮달...

작성자단미그린비|작성시간24.04.30|조회수123 목록 댓글 15

 

어느 봄날 / 황옥연 詩 정희선 曲(E major 연주버전)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 든 낮달
잠깨워 데려갈 구름없어
꽃속에 낮잠을 잔다

꿀벌아 멀리
멀리 가거라
선잠 깬 낮달이 울면서
멀리 떠날라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든 낮달
잠깨워 데려갈 구름없어
꽃속에 낮잠을 잔다

꿀벌아 멀리 
멀리 가거라
선잠 깬 낮달이 울면서
멀리 떠날라

돌배꽃 꽃잎에 싸여 
어느새 잠이든 낮달
잠깨워 데려갈 구름없어
꽃속에 낮잠을 잔다

♠ 돌배꽃 꽃말 : 참고 견딤

 

2008년 MBC 창작동요제 제26회 대상곡으로 여러 음악가들에 의해 불려진 詩이자 曲이다.

옛날 오대산 동산리 마을에 지독한 구두쇠 영감의 아들이 폐병에 걸렸습니다. 아들은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부처님을 찾아뵙고 죽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인색한 구두쇠는 어차피 죽을 놈의 마지막 소원이니 맘대로 하라며 시종을 한 사람도 붙여주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기진맥진해서 법당에 도착해서 간신히 10배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날이 어두워져 하산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지스님도 출타 중이어서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허기가 몰려오는데 마루에 스님이 모아 놓으셨는지 군데군데 썩은 돌배가 한 바구니 가득 놓여있었습니다.

아들은 정신없이 돌배를 먹었습니다. 절에서 하루를 묵는데 억센 비가 내렸습니다. 폭우는 장장 1주일이나 계속되어 꼼짝없이 산사에 홀로 갇힌 채 광주리에 있는 돌배로 허기를 때우며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렸습니다.

마침내 비가 그친 아침 아들은 온화한 햇살의 기운을 느끼며 절 마당으로 내려섰습니다. 그런데 절에 올라올 때만 해도 몸을 가누지 못해 지팡이에 의지했던 몸이 날아갈 듯 가뿐해졌고, 지팡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온몸에 힘이 솟았습니다.

마을로 내려오는 길에 맑은 계곡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병색이 완전히 사라진 씩씩한 청년이었습니다. 아들은 절을 향해 합장하며 부처님 공덕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구두쇠 영감은  아들이 못내 걱정스러워 동네 청년들을 시켜 아들을 찾아오도록 했습니다.

아들은 하산 길에서 그들을 만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구두쇠였던 영감도 부처님의 가피심을 깨달아 두터운 불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전설을 남길 만큼 폐병에 좋다는 과실입니다.

기관지 질환, 폐질환, 혈관질환에 특효가 전해집니다. 

돌배 꽃말은 '참고 견딤'입니다. [출처] 돌배꽃| 작성자 자유인의 꽃길

#어느봄날 #황옥연시 #정희선곡 #돌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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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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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인천 상록수1 | 작성시간 24.04.30 단미그린비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오훗길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단미그린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1 상록수님!
    감사감사해요...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인천 상록수1 | 작성시간 24.04.30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단미그린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1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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