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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 낭송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 詩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작성자단미그린비|작성시간24.05.21|조회수701 목록 댓글 15

 

 

모란이 피기까지는 / 詩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의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으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화중지왕이라는 모란(목단) 꽃말 : 부귀 영화

#모란이피기까지는 #김영랑

 

[ 김영랑 시인 프로필 ]

 

김영랑 시인(1903년~1950년) 전라남도 강진(康津) 출생. 본명은 윤식(允植). 1930년 박용철(朴龍喆)·정지용(鄭芝溶) 등과 함께 ‘시문학(詩文學)’ 동인으로 참가하여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언덕에 바로 누워’, ‘쓸쓸한 뫼 앞에’, ‘제야(除夜)’ 등의 서정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작(詩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어 ‘내 마음 아실 이’,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의 서정시를 계속 발표하였고, 1935년에는 첫 번째 시집인 ‘영랑시집(永郞詩集)’을 간행하였다. 아름답고 음악적인 시어,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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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단미그린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1 상록수님! 고맙구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내내 행복하시구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인천 상록수1 | 작성시간 24.05.21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단미그린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1 감사해요....
  • 작성자하늘 바래기 | 작성시간 24.05.22 눈에 익은 예쁜시가 반갑습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단미그린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22 하늘 바래기님! 많이 바쁘신 생활을 하시는 거 같은데 이렇게 함께 해주시어 고맙구 감사해요. 날씨가 낮에는 무더우니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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