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춘晩春을 보내며 / 詩 단미그린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그리도 애타게 봄 마중하던
그 꽃샘추위가 엊그제였는데
짙은 녹색의 푸르름과
싱그러움이 가득한
계절의 여왕 5월이어라
나뭇가지마다 움트던 새순은
이미 녹음으로 짙어만 가고
개나리 벚꽃 철쭉 만발하며
이름 모를 새소리
아직도 귓전에 가득한데
이 좋기만 한 봄날은 어느새 가고
기다리지도 않는 여름은
소리없이 성큼 다가오고 있네
그렇게 여름도 가을도
순식간에 왔다가 가버리고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이 오면
덧없이 가버린 세월에
허전한 이 맘 어찌 견디랴
세월아 인제 그만
가는 길 멈추어 주지 않으련~~
#만춘晩春을보내며 #단미그린비
♣ 배경음악 : I'm In Love For The Very First Time_ Ma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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