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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 낭송시

꽃길

작성자동안|작성시간24.08.28|조회수211 목록 댓글 2

https://youtu.be/Nt6FHV5A6UA?si=YnL62n5Q6YGsI1Dk

[꽃길]

우리는 흔히 꽃길만 걸어라는 덕담을 종종 한다. 그 말뜻은 아마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의 말일 것이다. 그런데 꽃길이 실제 꽃으로 장식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좋으련만 현실에서 좋은 일만 있기가 쉽지 않다.

어쩌면 가시밭길을 걷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 해야 할 정도로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 삶이 꽃길을 걷는 것일까. 돈이 많고 권력이 있고, 화려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꽃길을 걷는 것일까? 그렇다면 평범한 사람은 꽃길을 걸을 수 없는 것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꽃길은 돈으로 살 수 없고, 권력으로도 잡을 수 없고, 화려한 삶을 산다고 해서 꽃길이 거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재벌이나 권력자들의 얼굴은 결코 꽃길에 선 얼굴이 아니라 전쟁터에 선 얼굴들이고, 화려한 연예인도 허울뿐임을 우리는 다 알고 있지 않는가!

꽃길을 걷는 사람은 얼굴 표정에서부터 다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잠시지만 우리가 봄날 화려한 꽃길을 걸을 때 얼마나 표정들이 화사했던가. 어쩌면 진정한 꽃길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향해 진심으로 웃어줄 때 생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이 아무리 먹구름으로 가득 차고 험난해져도 촉촉하고 따뜻하게 마음속 온기를 지켜내면 우리들 마음속에도 꽃이 핀다. 그렇게 핀 마음의 꽃은 현실의 꽃과 달리 시들지 않고, 나의 꽃이 시들지 않으면 그것을 보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꽃이 피어 자신이 가는 곳마다 향기로운 꽃길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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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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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중후한 | 작성시간 24.08.28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동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2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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