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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프란치스코 작성시간26.06.10 [아침편지]
안녕하세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또 수요일을 맞이합니다. 창문 너머로 비치는 6월의 아침 햇살이 반갑게 인사하네요.
세월은 참 잘도 갑니다. "가는 세월 그 누가 막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 수가 있나요." 가수 서유석 씨가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랫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문득문득 떠오르는 이 가사는 세월 앞에 선 우리의 솔직한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돌이라도 깨물어 먹을 듯한 패기로 어떤 일이든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몸이 고된 줄도 모르고 살아왔지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은 앞서가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현실 앞에서 잠시 멈춰 서게 됩니다. '이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면 가슴 한켠이 허전해지기도 합니다.
얼마 전 아들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아부지, 이제 배달 일은 그만 생각하세요. 몸도 예전 같지 않은데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어제저녁 딸도 똑같은 말을 하네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서운한 마음보다도 걱정해 주는 자식의 마음이 먼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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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이튼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0
아침 편지 답장
어쩔 수 없는 나이 듦에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해야만 하는 우리 나이
입니다 이제는 자녀들의
보호를 받아야만 할 나이
이지만 독립해 사는 자녀들의
생활에 누가 되고 싶지 않은
나이 든 부모이네요 ㅎ
아들이 곁에 있어 자주 만나지
안아도 언제든 부탁을
할 수 있어 든든해요
이제는 자녀들의 말을
가능하면 들어주려고
하는데 고집인지 자존심인지
영 내키지 않을 때도 있어
앞으로는 고치려고 합니다 ㅎ
나이 드니 내 건강
내가 챙기는 것이 가족을
위하는 일이고 나의 부이며
미모인 것을 실감하며
오늘도 열심히 운동하고
그림 그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튼이네요 ㅎ
프란치스코님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