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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이 프란치스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7 [아침편지]
수요일 아침입니다.
사랑하는 벗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제처럼 밝은 햇살이 제 마음을 환하게 비추어 줍니다. 요즘은 꿀잠을 자고 일어나서인지 아침이 더욱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자식들의 권유로 요즘은 배달 일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눈도 어두워지고 귀도 예전 같지 않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상대방이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노년유정(老年有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노년에도 정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다는 뜻이지요.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는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또한 나이 들어가는 한 사람으로서 누군가가 저를 꽃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가끔 TV를 보다 보면 노인들이 인지능력 부족으로 보이는 교통사고를 냈다는 소식이나, 노인 부양 때문에 젊은 세대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립니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마치 노인이 사회의 짐이 된 것처럼 들릴 때면 마음 한구석이 씁쓸해집니다.
하지만 노년은 누군가에게 짐이 되기 위해 찾아오는 시간이 아닙니다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