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무는 왜 국물을 가득 채워서 주는 걸까?
치킨무는 플라스틱 용기에 비닐로 된 뚜껑으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이 뚜껑을 딸 때 힘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반동으로 국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마다 왜 국물을
가득 채워놨는지 궁금했을 겁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치킨무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등 다양한 곳에 문의했습니다.
대부분 황당한 반응을 보였고, 답을 알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때 한 치킨 회사에서 답변을 주었습니다.
답변에 따르면 치킨무의 국물, 그러니까 조미액이 가득 차 있지 않으면 무에 간이 제대로 배지 않는 문제가
생기고, 국물에 잠기지 않은 부분은 건조해지면서 맛과 식감이 안 좋아지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국물을 가득
채운다고 합니다.
추가로 치킨무의 제조 과정을 알아보면 1차 세척 공정을 통해 무를 깨끗이 씻어주고, 무의 껍질 등 먹지 않는
부위를 제거하는 박피 공정을 거칩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먹는 치킨무의 형태로 먹기 좋게 절단해준 다음에 2차 세척 공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씻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크기가 너무 작은 무나 박피 공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무는 걸러줍니다.
그리고 용기에 무를 적정량 담아주고, 조미액을 가득 넣어준 다음에 필름 포장을 합니다.
필름 포장까지 완료한 다음에는 금속 이물 등의 혼입 여부를 확인하고, 중량을 측정해 제품을 검수합니다.
이렇게 완성한 제품은 출고 전까지 저온 창고에서 보관하면서 숙성하는 단계를 거치고, 소비자에게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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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장갑 끼고 치킨 먹으면 손에 왜 기름이 묻을까?
출처 : 사물궁이 잡학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