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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칼집을 내고 삶으면 정말 잘 까질까? 가을 밤 삶기

작성자신용극|작성시간23.10.06|조회수80 목록 댓글 0

밤에 칼집을 내고 삶으면 정말 잘 까질까? 가을 밤 삶기

 

가을에는 밤의 계절입니다.

최근에 밤을 삶아서 많은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쉽게 까지지 않아 먹을 때 불편하지만 가을에 수확한 밤은 약간 달면서도 고소하고 정말 맛있어 매년 찾게 되는

국민 간식입니다.

오늘은 유튜브, 블로그에서 밤을 삶기 전에 칼집을 내고 삶으면 쉽게 까진다 하여 저도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밤에 칼집을 내고 삶으면 정말 잘 까질까?

 

1. 세척 및 가시 제거

시장이나 인터넷에서 구매를 한 밤은 가시가 정리되어 판매가 됩니다.

저는 이번 가을에도 시골에서 밤을 보내주셔서 세척을 하면서 가위로 가시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가시는 날카롭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 줘야 합니다.

2. 소금물에 담가두기

세척된 밤을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면 안에 있던 벌레나 애벌레가 물 위로 떠오릅니다.

소금물에 담가두면 껍질이 쉽게 번겨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저는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밤의 양이 많을 경우 세척 후 냉장 보관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고 물기를 닦아 냉장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병뚜껑을 이용하여 칼집 내기

제일 중요한 밤에 칼집 내기입니다. 생밤을 들고 칼집을 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집에 남아 있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가지고 칼집을 내면 보다 쉽게 칼집을 낼 수 있습니다. 

 

병뚜껑 안에 알밤을 넣고 십자로 칼집을 너무 깊지 않게 내줍니다.

4. 밤 삶기

칼집을 낸 밤을 끓는 물 냄비에 넣고 20 ~ 25분간 삶아줍니다.

그리고 10분 동안 뜸을 들여줍니다.

 

5. 찬물에 담기

뜸 들이기가 완료된 밤을 찬물에 10분 동안 담가줍니다.

찬물에 밤을 담그면 껍질과 밤이 분리가 되어 밤을 잘 깔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밤에 칼집을 내고 삶으면 정말 잘 까질까? 그 결과는?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위에 방법으로 밤에 칼집을 내고 삶아 봤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유튜브나 블로그처럼 기적적으로 쉽게 밤이 잘 까지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밤에 칼집을 내고 삶아도 잘 까지지 않는 이유

1. 병뚜껑을 대고 칼집을 내어도 칼집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왼쪽 사진은 칼집이 너무 깊게 들어가서 손으로 껍질을 깔 때 십자가 너무 깊어 밤을 까다가 대부분 으깨져서

밤알 형태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2. 찬물에 담가두면 껍질과 밤알이 잘 분리가 된다고 하지만 오히려 밤이 물을 머금고 있어 미끄럽거나 혹은

칼집 사이로 물이 들어가 오히려 껍질을 까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00개의 밤을 깠다면 70% 정도의 밤은 으깨졌고 30% 정도의 밤만 밤알을 유지한 형태로 깔 수 있었습니다.

 

군밤처럼 밤을 쉽게 깔 수 있는 방법

가정에서 겨울철 판매되는 군밤처럼 밤을 쉽게 까기 위해서는 잘까지는 밤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잘까지 밤'이라고 검색을 하면 칼집이 들어가 있는 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칼집이 들어가 있는 밤은, 기계로 일정하게 단면을 칼집을 낸 밤입니다.

단면이 일정하기 때문에 밤을 삶거나 에어프라이어에 굽게 되면 칼집이 일정하게 벌어져 쉽게 깔 수 있습니다.

 

시골, 혹은 주위에서 밤을 선물받게 된다면 일부러 칼집을 내서 삶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삶아 주셨던 방법대로 세척만 간단히 하고 삶은 다음에 칼로 예쁘게 깎거나 가위로 반을

잘라서 숟가락으로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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