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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새 노니는 곳에

작성자샤론의향기|작성시간22.06.15|조회수1,907 목록 댓글 45

김 삿갓 영감이

금강산으로  들어 가는 길에 

어느 작은 마을 정자에서 

시 문답을 하면서

풍류를 즐기는 선비들을 보고

삿갓 영감이

 

 

술 한잔 얻어 먹을 겸

슬며시 걸터 앉으려  하자

김삿갓 영감의

초라한 행색을 본 선비가

시 한 수로 뜻을 던지니

 

시골 선비 왈

돌 위에는

풀이 살기 어려운 것 이고

방 안에는 

구름이 일어 나지 않는 법이거늘

 

 

 

산간에 있어야 할 

초라한 새 한 마리가

봉황새들

노니는 곳에 날아 들었노

 김 삿갓 영감

받아서 응수 하기를 

김삿갓 왈

 

 

나는 본시

하늘 나라에 사는 새로서

항상 오색 찬란한

구름속에 머무는데

오늘 밤

좋지 않은 비바람의 악천후로

들 새떼 노는 무리에

잘못 떨어 졌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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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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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춘호 | 작성시간 22.06.15 좋은 글을 주셔서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샤론의향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6 감사합니다
    촉촉히 내려주는 단비덕분에 가믐이 해소 되어
    행복한 아침입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스프링스 할렐루야 | 작성시간 22.06.15 좋은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샤론의향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6 스프링스할렐루야님 감사합니다
    촉촉히 내려주는 단비소리가
    정겨운 아침입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yps이박사 | 작성시간 22.06.29 감사합니다(용궁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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