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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사서함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작성자머슴아이|작성시간22.06.21|조회수1,487 목록 댓글 35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였음 해


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

꽃 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
콩꽃 팥꽃이었음 좋겠어


이 세상의 어느 한 계절 화사히 피었다
시들면 자취 없는 사랑말고
저무는 들녘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
억새풀처럼 늙어 갈 순 없을까
바람 많은 가을 강가에 서로 어깨를 기댄 채


우리 서로 물이 되어 흐른다면
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보다는
물오리떼 쉬어 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


이렇게 손을 잡고

한세상을 흐르는 동안
갈대가 하늘로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 강물이었음 좋겠어

 

-도종환-

무더위가 시작 인가봅니다

습도도 높고 기온이

상승되어 지치게

하는 6월의 중반을 넘어섰네요

 

비소식도 있답니다

장마가 시작 되려는지~

이어지는 비소식 입니다

 

여름과일

여름 음식은 삶의 활력소가

될듯 싶네요

 

잘 챙겨드시구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마워요

감사하구요

사랑합니다~향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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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프링스 할렐루야 | 작성시간 22.06.21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청송아제 박동욱 | 작성시간 22.06.22 감사합니다.. 멋진 작품속에서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꽃구름!!! | 작성시간 22.06.2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정춘호 | 작성시간 22.06.22 좋은 글을 주셔서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퇴지 | 작성시간 22.06.26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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