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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 이 해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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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어울림 소나무 작성시간 22.07.02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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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쌀눈사랑 작성시간 22.07.02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건강한 7월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