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mail@사서함/아침편지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

작성자샤론의향기|작성시간22.09.12|조회수3,106 목록 댓글 34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 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반듯한 명함 하나 없고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세울 이름도 
없는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을까 ?
후회는 또 왜 이렇게 많을까 ?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그러한 사랑의 순간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그 욕망의 시간도
중년의 가을 
앞에서면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인데

 

 

그래 이제는 어디로
흘러서 갈 것인가를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 앞에서는
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이 더욱 아름다우리라
그렇게 믿자
그렇게 믿어 버리자.

 

-모셔온 글-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샤론의향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13 스프링스할렐루야님 감사합니다
    연휴 평안하셨는지요
    모두가 일상 으로 돌아간 오늘~
    저는 멍~`한 아침이에요
    오늘은 나만의 쉼 을 가져 볼가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이석규 | 작성시간 22.09.14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는 밤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며 서늘함을 더하는 낙엽떨어지는 서글픈가을의 향기가 짙어지네요 감사히 잘보고갑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샤론의향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14 예쁘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아침입니다
    어젯밤엔 귀두라미가
    제법 우렁차게 울어주어 가을을 더 느끼게 되더군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가시ㅣ | 작성시간 22.09.15 좋은글을 읽고 감사하다고 표현도 잘못하고 쑥스러워서 읽고만 같어요 용기내서 감사함을 전해봅니다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고갑니다 건강하게 행복하세요 ~~
  • 작성자얼씨구7 | 작성시간 22.09.15 좋은글 고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