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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장미

작성자샤론의향기|작성시간24.06.10|조회수1,217 목록 댓글 15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말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 져라’

‘맑아 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 번씩 용서할 적마다

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

6월의 넝쿨장미들이

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

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

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

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 하십시오

 

- 이해인 - 

https://youtu.be/7ZU82L_Df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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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안보리 | 작성시간 24.06.13 장미꽃 가시에 찔려 손가락에 상처가 났다구요?
    장미를 건드리지 않으면 아무 일 없습니다.
  • 작성자얼씨구7 | 작성시간 24.06.13 좋은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노병 | 작성시간 24.06.20 좋은글 감사 합니다.
  • 작성자꽃구름!!! | 작성시간 24.06.22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스프링스 할렐루야 | 작성시간 24.06.25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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