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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 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싸래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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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학림 작성시간 24.06.12 제목도 아름답고 좋은 글 함께하여 감사합니다.
더위가 이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여야 행복도 기쁨도 누릴 수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한 몸에 좋은 생각 아름다운 마음이 동행합니다.
향기방 동참하시는 님들 모두 모두 건강하시며 축복의 시간 펼치세요!!! -
작성자얼씨구7 작성시간 24.06.13 좋은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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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병 작성시간 24.06.20 글을 읽다보니 커피 생각이나서 늦은 시간이지만 커피 한잔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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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안보리 작성시간 24.06.22 식후에 숭융 마시며 자랐는데 숭융 자리를 커피가 차지했습니다.
지금은 커피 세상입니다. -
작성자스프링스 할렐루야 작성시간 24.06.25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