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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사서함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작성자샤론의향기|작성시간24.06.12|조회수1,278 목록 댓글 12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 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싸래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

 

- 좋은글 중에서- 

 

https://youtu.be/TiEPJxwsR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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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학림 | 작성시간 24.06.12 제목도 아름답고 좋은 글 함께하여 감사합니다.
    더위가 이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여야 행복도 기쁨도 누릴 수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한 몸에 좋은 생각 아름다운 마음이 동행합니다.
    향기방 동참하시는 님들 모두 모두 건강하시며 축복의 시간 펼치세요!!!
  • 작성자얼씨구7 | 작성시간 24.06.13 좋은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노병 | 작성시간 24.06.20 글을 읽다보니 커피 생각이나서 늦은 시간이지만 커피 한잔 해야겠네요.
  • 작성자안보리 | 작성시간 24.06.22 식후에 숭융 마시며 자랐는데 숭융 자리를 커피가 차지했습니다.
    지금은 커피 세상입니다.
  • 작성자스프링스 할렐루야 | 작성시간 24.06.25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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