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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작성자김별|작성시간14.10.08|조회수345 목록 댓글 20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 김별

 

웃고 있다고 다 행복한가요

울고 있다고 다 슬픈건가요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닦아주지 못하는 이 마음도

밤 강물처럼 서러운데

 

사랑하고 미워하는 일이

그리워하고 아파하는 일이

누구의 잘못이고 죄이던가요

 

외로워서

아파서

견딜 수 없어서

 

잠들 수 없는 밤을

혼자 남은 별처럼

그대 울었던가요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닦아 줄 수 없는

나를 두고

그대 울었던가요

 

울지도 못하는 나를 두고

그대

어둠 속에 숨어

굴뚝새처럼 울었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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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느루 | 작성시간 14.10.09 시가 너무도 애절해서...
    아파서...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어렵지 않고
    쉬운 말만 쓰셨는데도...
    애절한 마음의 표현이
    오롯이 되어 있어
    가슴 적시며
    갑니다.
    시인님의 마음은 아픈데
    시는 아름답게 빛나는군요!
  • 답댓글 작성자김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09 느루님 오늘은 푹 쉬셨지요. 세종대왕님 덕에 시도 쓸 수 있고, 하루를 편히 쉴 수도 있고,,, 참 좋은 날이었지요. 저는 시인으로서 우리글 우리말로 시를 쓸 수 있는 건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종대왕님을 가장 존경하고요. 시인의 생일이나 마찬가지인 오늘 한글날... 가슴 적시셨으니... 상쾌해진 마음으로 가을 밤 달구경도 하며,,, 그리운 사람 생각도 하며 행복한 밤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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